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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터키 그리스 이집트> 터키 자유여행 2일차 - 카파도키아 괴레메

 

오늘은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날이다. 비행기로 이동하였고 발권은 두 달 전에 해 두었다. 여기서 잠깐! 버스로 이동하는 건 어떨까요?라고 질문한다면 대답은 노노 노노노이다. 100명 중 1명 정도 버스로 이동하던데 이동 시간이 매우 길고 미리 예약한다면 비행기 가격도 저렴하니 비행기를 추천한다.

호텔 앞에서 팔던 시미트. 베이글 같은 빵이다. 가격은 한개에 한화 300원. 목이 매긴 하지만 쫄깃쫄깃. 가방에 넣고 다니다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는 맛.

 

호텔 카운터 직원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탔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른다 하여도 미터로 요금을 내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스탄불 공항의 국내선 청사. 터키항공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인발권기가 많다. 

 

푸드코트도 잘 되어 있으니 식사를 못했다면 이용해도 좋다. 나는 P.P카드로 라운지에서 식사를 했다. 올해 목표는 P.P카드 100번 긁어보기 인가 보다. 

 

네브세히르 공항은 매우 작아서 활주로에서 내려 걸어 들어간다. 공항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공포감마저 든다. 만약 밤에 도착했다면 저 멀리 보이는 멋진 설산을 구경 못했을 것 같다.

 

공항이 아주 작아서 길을 찾거나 할 필요도 없다. 입구도 하나요, 출구도 하나다.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많은 흰 봉고차들이 대기하고 있고 손님들은 찾아 모은다. 나는 따로 호텔이나 업체에 픽업 신청을 하진 안았고 아무 봉고차에 가서 호텔 이름 이야기하고 얼만지 물어보았다. 신청한 사람들 픽업하는 봉고차인데 대개 자리가 남으니 가격 흥정해서 타면 된다.  

사진 아래가 나가는 문. 짐 찾는 곳도 한군데. 

 

30-40분 달려 괴뢰메(카파도키아)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동굴 호텔인데 말만 동굴호텔이고 진짜 동굴 호텔은 아니다. 동굴호텔은 생각보다 습하고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후기를 보고 우린 분위기만 내보려 했다. 친절한 직원들과 루프탑이 멋진 곳이다.

 

동굴 같지만 동굴 아닌. 그래도 조식 포함 1박에 3만원도 안돼서 얼씨구나 잡았다. 더더더 싼 곳도 있다.

 

짐을 대충 풀고 동네구경. 내일 벌룬을 잘 볼 수 있는 언덕도 미리 올라가 봐야 한다. 식당도 이리 멋지게 해 놓으심 가고 싶잖아요! 

 

살까 말까 했던 조명 장식품. 특이하게도 서양 여성분이 만들고 계셨다. 이곳이 좋아 눌러사시는 분인 듯. 일일이 수작업하는 모습에 구경꾼들이 자주 들락 거린다. 

 

카파도키아는 특이한 암석 지형을 볼 수 있는데 로마의 탄압을 피해 그리스도교인들이 동굴을 파서 숨어지낸 것이 지금의 동굴집을 형성하였다. 

 

일몰을 보기 위해 올라온 언덕. 괴뢰메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구멍구멍 뚫린 것이 동화나라에 온 것 같다.

 

해가 지고 밤이 되니 불이 켜진 마을. 어스름한 노을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이 담아내기 힘들다.

 

늦은 저녁. 저녁은 괴뢰메에서 유명한 항아리 케밥집 'S&S레스토랑'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러나 두 번 갈만한 집은 아닌 듯. 저 항아리에서 돌가루가 나온다. 터키 왔으니 기분은 한번 내보자.

 

내일은 벌룬을 보러 가는 날이다. 새벽부터 나가야 일출과 함께 하늘을 수놓은 수백개의 벌룬을 볼 수 있다 하니 일찍 누워 본다.

 

TIP.

1. P.P카드가 있다면 앱을 이용하면 무료 이용 가능한 라운지를 알수 있다.

2. 카파도키아는 공항이 2개이다. 네브세히르 공항으로 발권하면 좀 더 빨리 괴레메에 도착한다.

3. 성수기라면 공항 픽업 신청은 하는 것이 좋다. 호텔이나 벌룬 예약 업체에 문의한다.

4. 동굴호텔에서 숙박 하고자 한다면 확실한 동굴인지 후기를 통해 확인. 사진 보고 고르지 말자.